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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소개

엔비디아 소개, 4차산업혁명의 중심 기업

by 김또롱이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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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비디아 소개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기업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기업

외신기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를 평가한 문장입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기업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미국 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더욱 유명해진 엔비디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도체 회사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세세하게 살펴보면 엔비디아는 GPU, 즉 그래픽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90년대 초 컴퓨터는 기업체에서 사용하는 딱딱한 업무용 기기였지만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미래에 는 컴퓨터로 영상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는 생활 전반에 사용되는 기기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 판단하여 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최초의 그래픽카드인 NV1의 처참한 실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NV3의 성공을 기반으로 1999년 지포스256을 마침내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콜라라고 하면 코카콜라를 떠올리고, 스마트폰 하면 아이폰을 떠올리듯이 그래픽카드 하면 지포스를 떠올리게 할 만큼 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협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어떠한 산업과 제품이 유행하거나 할 것이라고 예상되어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을 가장 잘하는 기업이 엔비디아입니다. 그리고 협업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한 가지 예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3D 게임을 개발하는데 최적화된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자 엔비디아는 다수의 엔지니어를 파견하였습니다. 금전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으며 협업한 결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당시 획기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게임업계에서 10년 넘게 시장을 장악하는 게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게임업계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야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생태계가 구성되어 갔습니다. 엔비디아 매출의 50%가 게임에서 나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본인들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도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펼치고 있어 기술적 해자가 명확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엔비디아의 사업분야

엔비디아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GPU를 중점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이런 3D그래픽 사업이 2000년대 후반 3D 영화의 붐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끼쳐 당시 획기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아바타, 인셉션, 해리포터 등으로 흘러들어 가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업의 성격대로, 선택과 집중으로 자연스럽게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GPU산업이 더욱 관심을 받는 이유는 GPU의 구성과 처리방식 때문입니다. GPU는 연산을 처리하는 코어가 수백에서 수천 개로 배치되어 먼저 입력된 연산을 순서대로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이나 동영상의 시시각각 변하는 움직임 등을 빠르고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뿐만 아니라 컴퓨터의 메인 처리장치인 CPU까지 겸할 수 있는 GPGPU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후 개발되는 모든 GPU는 GPGPU이므로 이 글에서도 GPU라 칭하겠습니다.

 

이 GPU가 인공지능 산업에도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계에게 데이터를 주면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렬적 연산처리 방식으로 엄청난 경우의 수를 스스로 학습하며 발전하는데 이것을 "딥러닝"이라고 합니다. 이 딥러닝 기술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 GPU이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산업에 필수적 기업이 된 것입니다. 2015년 구글의 알파고가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은 구글의 인공지능에 감탄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에 엔비디아 GPU가 176개나 삽입되어 뒤에서 웃고 있던 기업은 엔비디아였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과 함께 같이 성장한 산업이 바로 자율주행 기술 분야입니다. 자율주행기술 역시 인공지능의 딥러닝 과 결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로를 주행할때 신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차선도 보고, 주위에 차량들의 주행상태, 보행자, 날씨 이외에도 갑작스러운 돌발상황까지 실시간으로 체크해야할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에 자율주행기술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엄청난 데이터를 계산하고 학습하며 빈틈없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술력으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전용 GPU를 생산하고 있어 많은 완성형 자동차회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 관련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의 수만 200여 곳이 넘는다고 하니 엔비디아의 기술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엔비디아의 강점은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그 빛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통해 성장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클라우딩 컴퓨터가 필요하고 그 컴퓨터를 위한 데이터센터 서버가 필요합니다. 그런 서버를 만들기 위해 엔비디아는 "A100"이라는 데이터센터용 GPU를 개발하였는데, 주요 고객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등이 있습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클라우드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고객인 것입니다. 이 말은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심화될수록 엔비디아의 수익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가깝습니다. 2016년 기준 7%였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세입니다.

 

3. 엔비디아의 리스크

이렇게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엔비디아이지만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많은 기업들의 자사 제품과 호환성이 뛰어난 자체 반도체 개발입니다.대표적으로 애플의 "M1", "M2"칩이 있습니다. M1칩의 경우 발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뛰어난 호환성으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뛰어난 성능의 M2칩을 발표하면서 애플의 반도체 기업으로 전환을 맞이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주요 고객사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은 엔비디아가 체크해야 할 리스크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확고한 위치이지만 인텔과 AMD와 같은 경쟁업체들의 GPU 시장 참여로 인한 리스크도 있습니다.

인텔과 AMD도 엔비디아가 절대 무시하지 못할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GPU공급량의 증가 및 가격경쟁으로 인한 매출 하락도 예상되고 있어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엔비디아의 전망

엔비디아를 거치지 않고는 4차 산업혁명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엔비디아는 미래사업의 중심에 있는 기업입니다. 반도체는 지금 이 시대에 빼놓을 수 없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메타버스 등 듣기만 해도 먼 미래의 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게 만들어 주는 것 역시 반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히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반도체가 기존의 2배 이상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반도체를 미래의 쌀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미래에 필요한 기술들을 남보다 빠르게 예측하고 준비해왔습니다. 그렇기에 10년 뒤의 엔비디아가 어디에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또롱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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