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미국 ETF를 찾는다면, JEPI
미국 ETF이야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포스팅 전에 미국주식과 미국 ETF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ETF는 바로 너무나도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JP모건에서 운용하는 JEPI입니다.
JEPI는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약자입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피"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JEPI 역시 SCHD와 같이 제가 투자 중인 ETF 중 하나입니다. 현재 JEPI의 운용되는 규모는 한화로 18조 원 정도입니다. JEPI의 운용수수료는 0.35%로 다른 ETF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수수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JEPI의 특별한 운용방식입니다. JP모건이라는 거대 운용사에서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매월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므로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JEPI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재정적으로 믿을 수 있는 회사를 JP모건 자체 위험조정 시스템을 사용하여 선택하여 투자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수수료가 책정이 되지만 다른 의미로 해석하자면 오랜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신뢰도 있는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믿음직한 투자처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JEPI의 강점 중 하나는 높은 배당금이 매월 지급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과 같이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면치못하는 상황에서 배당주와 배당 ETF를 찾는 투자자가 정말 많아지고 있습니다. JEPI를 투자하기 위해 샅샅이 파헤쳐보겠습니다.
JEPI의 포트폴리오
JEPI는 어떤 섹터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2022년 10월 기준 금융,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달러채권이 가장 많은 2.3%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데 JEPI가 고배당을 줄 수 있는 이유와 목표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제가 소개했던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초콜릿으로 굉장히 유명한 허쉬, 제약업체인 애브비 등이 있습니다. 달러채권을 제외하면 모든 종목이 2%가 넘지 않는 비율로 구성되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JEPI의 주가
JEPI는 2020년 5월에 상장되어 주가 흐름을 분석하거나 하기에는 데이터가 많이 부족합니다. 코로나 폭락장도 비껴갔었기 때문에 올해 들어 전세계에 불어닥친 엄청난 하락장이 JEPI가 처음 겪는 위기입니다. 지수추종 ETF의 대표격인 SPY, QQQ와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확실히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하는 ETF답게 SPY와 QQQ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크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올해들어 맞이한 폭락장에서는 굉장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로 보아 JEPI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보다는 꾸준한 배당을 바탕으로 재투자하여 복리의 효과를 보려는 배당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JEPI의 배당
JEPI 배당은 이 ETF의 최대 장점입니다. 현재 기준 10.82%라는 엄청난 배당금을 분기도 아닌 월배당으로 지급하니 너무나 매력적인 ETF입니다. 매월 주당 0.48달러를 지급하지만 배당 히스토리를 보시면 배당금의 증가와 감소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이는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SCHD보다 배당률은 3배 가까이 높지만 주가 파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상장된 지 몇 년 되지 않았고 배당 역사 또한 길지 않은 만큼 앞으로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을지 공부해보며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마치며
고배당 ETF를 찾는 투자자가 많아지는 것은 그리 좋은 현상을 아닐 것입니다. 물론 은퇴자나 배당투자자들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성장주가 그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시장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고배당 ETF를 찾게 되는 것이죠. 배당도 받고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도 다른 투자처보다 선방하기 때문입니다. JEPI는 험난한 투자시장에서 첫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보입니다. 처음 맞이하는 폭락장에서 얼마만큼 주가 하락을 선방하는지와 본인들만의 전략인 월배당과 고배당률을 지켜 나갈 수 있을지 말입니다. 만약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인들만의 경쟁력을 지키면서 자리 잡게 된다면 많은 투자자가 의심하던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또롱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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