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롱이입니다.
지난밤 미국주식시장은 길고 힘겨웠던 9월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인 PCE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시장을 끌어내렸습니다. PCE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7월에 비해 0.2% 하락하긴 했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0.3%가 증가한 것이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나 하락세에 들어섰다는 데이터를 단번에 꺾어버린 것입니다. 근원 PCE 역시 0.2%가 상승하여 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시켜 줌으로 연준의 긴축정책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는 계기를 주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3대 지수 모두 하락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시장에 큰 충격을 준 PCE가 과연 무었인지, 그리고 경제뉴스에서 보이는 비슷한 CPI와는 무엇이 다른지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CE?? CPI?? 근원PCE는 또 차이가 뭐야??
이제 PCE와 CPI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간단한 설명으로는 위의 표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9월 FOMC 기자회견에서 PCE, 특히 그중에서도 근원 PCE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0년 CPI대신에 PCE물가지수를 기준금리 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주식시장은 기준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으니 투자하실 때 PCE의 움직임을 중요시 여기게 된 것이죠.
소비자물가지수인 CPI는 식품, 유류, 자동차, 주거비 등 주거와 관련된 비용이 집중되어 있어 전 분야에서 체감하는 물가를 반영하기는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만 포함하여 측정치를 집계합니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인 PCE의 경우 CPI에서 측정하는 품목 모두와 정부나 기업에서 지출하는 부가적인 상품과 서비스도 포함합니다. 음식, 주거, 여가, 기타 부분들이 CPI에 비해 골고루 분포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정확성을 부여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비의 비중이 높은데 의료보험을 민간보험사에 일임한 미국의 체계에서 의료비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서민경제를 나타내는데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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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PCE중에서도 근원 PCE를 더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원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지수를 나타냅니다. 식품과 에너지는 경제적 요인보다 나라 안팎에서 벌어지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현재 계속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많이 오르고, 지구의 곡창지대라 불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의 생산과 수출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곡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게 된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원 PCE는 이처럼 대체재를 포함하여, 실제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데 유리하며 정부나 기업이 개인 대신 돈을 낸 항목을 포함하기 때문에 더욱더 포괄적인 생활 물가를 측정하는데 유리합니다. 또한 외부적 요인을 제외하다 보니 펀더멘탈 반영에 유리하고 미국 국민들은 우리나라와 같이 전세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주택 관련 임대료가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므로 주거에 집중된 CPI보다 적절히 분산되어 있는 PCE 물가 지수가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더욱 유리하므로 연준에서 입이 닳도록 근원 PCE를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PCE와 CPI를 설명하는데 위의 설명은 정말 간략하게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PCE와 CPI 같은 물가지수가 자산시장의 변화를 모두 대변하고 예상하는 절대적인 부분이 아닙니다. 단순히 지금의 시장 분위기와 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의 연준이 앞으로 어떤 행동과 정책을 취할지 우리가 조심스레 예상해볼 수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꺾인 것처럼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갔지요.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매번 경제지수를 예상한 수치들을 발표하고 그 수치들을 시장은 선반 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횟수는 손에 꼽습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에 시장은 선반영한 결과를 조정하게 되고 우리는 낙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소제목처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장을 예측하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예측하는 투자는 투기라는 이름이 더 맞습니다. 투자의 결과는 개인에게 있듯이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가지고 감정을 배제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시장을 예상하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 있는 자산을 꾸준히 모아나 가는 방법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또롱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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