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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소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소개, 헬스케어분야의 교과서 기업

by 김또롱이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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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소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령화 문제 역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고령화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바이오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한 10년 동안 매년 오른 종목들을 발표하였는데 그중 1위 기업을 오늘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미국 최대의 민간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입니다. 이 글에서는 약자인 UHG라고 설명드리겠습니다.

UHG는 가입자수가 무려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약 5,060만 명이며 경쟁 보험사들을 과감한 인수합병 통해 몸집을 크게 키웠습니다. 그 결과 70%라는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험사업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운영하는 병원을 통해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하여 의약품 처방과 관련 플랫폼 운영 등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독자적인 의료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의료계의 아마존이라는 말이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10년 동안 주가는 960%,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인데 주가상승률만 보더라도 UHG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장 동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UHG의 경쟁력

UHG의 빠른 성장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의료체계입니다. 미국은 한국 달리 의료보험 체계를 민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공의료보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Medicare와 Medicaid가 존재하는데, 먼저 Medicare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지원하고 Medicaid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지원합니다. 그러다 보니 필수적인 의료진료만 담당하고 있어서, 고객들은 민간보험사를 이용하여 추가적인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것입니다. 민간보험사들은 Medicare Advantage라고 불리는 민간보험과 추가 플랜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UHG가 이 상품의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가입자를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이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1년 비보험 자회사인 옵텀(Optum)을 설립하여 다른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 첫 번째는 의료진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일명 Optum Health입니다. 모든 보험사가 그렇듯 고객들의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UHG는 고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고객들의 운동, 기저질환, 수면, 습관 등을 자체 플랫폼을 통해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왕진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UHG는 미국의 보험사 중 유일하게 2,000여 개의 자체 의료시설과 60,000명의 의료진을 보유함으로써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료비용 절감과 함께 의료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들은 UHG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차별화 전략은 제약 서비스 대행입니다. 미국에는 병원, 약국, 보험사 사이에서 약품의 가격과 사용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민간회사가 있습니다. 이를 PBM업체라고 하는데 UHG는 이분야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13억 건의 처방전과 의약품 데이터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험사인 UHG가 PBM회사의 역할까지 하면서 단계를 간소화하여 비용절감까지 하게 되니 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가격경쟁력까지 가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 기반의 의료 컨설팅입니다. 옵텀 360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아직도 90%에 이르는 수작업 보험청구 프로세스를 온라인화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병원은 옵텀 360을 통해 정확한 금액을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보험사로부터 지급거부되는 금액이 90%이상 줄일수 있게 되어 병원들은 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습니다. 미국의 의료기관중 80%이상이 옵텀360을 사용한다고 하니 시장 장악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의료비용 절감에 합당한 근거로 제시할 수 있기에 경쟁 보험회사를 마저 이 설루션을 사용하게 되는 현상까지 만들어냈습니다.

 

3. UHG의 미래

헬스케어 기업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UHG이지만 보험사가 근간인 기업으로써 매출의 약 80%가 다시 고객의 보험금으로 나가게 되어 이에 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UHG는 10년 이상 배당금이 상승되어온 배당성장주이기에 더욱더 현금관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럼에도 UHG는 이를 상쇄시키는 엄청난 시장 장악력과 초고령사회가 다가올수록 더욱 각광받는 사업분야에서 더욱 더 빛을 발 할 것으로 보입니다. AI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업계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얼마나 개선하고 앞으로 어떠한 혁신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 또롱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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